반응형 패션28 [잡담] Loafer (로퍼) 게으름뱅이라는 뜻을 지닌 로퍼는 말 그대로 구두 끈 묶는 것 조차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신발이다. 보통 페니로퍼 형태가 잘 알려져 있는데, 텅 부위에 나 있는 구멍에 동전을 끼우고 다녔던 것에서 유래했다. 즉, 로퍼란 간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캐주얼함과 구두가 가지는 포멀함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품질 보증이 되지 않는 몇몇 업체에서 디자인만 그럴싸하게 제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양한 구두를 신어볼 일이 없는 소비자의 관점에서는 로퍼에 대한 선입견을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로퍼도 구두의 일종이기에, 시판되는 기성품 로퍼 역시 대부분 시멘트 제법 혹은 굿이어웰트 제법으로 제작된다. 전자는 저렴한 기성화 브랜드에서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제법으로, 갑.. 패션/잡담 2022. 3. 3. [잡담] 밑위 바지를 선택할 때 신경을 쓰는 부분은 해당 제품이 어떠한 핏인가와 같은 부분이다. 바지의 사이즈를 가늠할 때는 허리둘레나 허리단면, 그리고 총 기장 정도만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확히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밑위라고 생각한다. 밑위란 허리선 부터 인심이 시작하는 부위 혹은 가랑이 까지의 길이이다. 일반적으로 밑위가 길면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아보이고, 밑위가 짧으면 움직임이 불편한 대신 다리가 길어보일 수 있다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오히려 밑위가 긴 바지를 입었을 때 다리가 길어보이고 반대의 경우에서 다리가 짧아보이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밑위가 바지의 착용 시작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간단히 생각해서, 바지를 올려서 입는 상황을 가정해.. 패션/잡담 2022. 2. 28. [잡담] Nylon VS Cordura (나일론 VS 코듀라) 합성섬유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나일론의 사용처는 정말 다양하다. 저렴하면서 질기고 마모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기에, 스타킹이나 넥타이 같은 잡화 뿐 아니라 다양한 의류 제작에 이용되고 있다. 나일론 원단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데니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D라는 식으로 표기되며, 1D는 9km의 원사 무게가 1g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데니어가 높을수록 사용된 원사가 굵다는 것을 의미하며, 평균적으로 15D에서 크게는 200D까지의 나일론 원단이 스타킹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 200데니어 스타킹 즘 되면 살의 비침이 없는 레깅스 형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다면 200데니어의 2~3배 정도 되는 나일론 원단은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강한 옷"에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패션/잡담 2022. 2. 26. [잡담] Boston bag (보스턴 백) 일반적으로 가방 하면 떠오르는 형태는 등에 메는 백팩일 것이다. 더 나아가 크로스백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서류 가방이나 노트북 가방을 떠올릴 수도 있다. 추가로 군필이라면 흔히 "의류대"라고 불리던 더플백 정도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스턴백은 골프장에 갈 때 클럽을 넣어가는 클럽백 말고도 옷과 골프화를 담아가는 용도로 챙겨간다. 그러나, 골프가 취미인 사람이 아니라면 보스턴 백이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다. 명칭은 미국의 보스턴, 혹은 보스턴대의 학생들이 들고다녔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있으며, 형태는 더플백과 유사하나, 들고 다니기 쉽도록 크기는 조금 더 작으며 기본적으로 두개의 손잡이에 어깨 끈을 추가로 달아 놓는 경우가 많다. 즉, 크로스백과 더플백, 그 사이에 있는 형태.. 패션/잡담 2022. 2. 25. [PRINTSTAR] 085-CVT (프린트스타 반팔티) 1. 개요 이전에 소개했던 길단과 트리플에이처럼, 프린트스타 역시 무지티셔츠로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SPA 브랜드의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아는 사람만 아는 느낌의 브랜드에 머물고 있다. 예를들어, 지오다노나 무신사 스탠다드 등이 있겠다. 그러나, 프린트스타의 기본 반팔티셔츠 제품인 085-CVT는 단언컨데 부드러운 티셔츠 중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2. 분석 1. 색상, 사이즈 무지 티셔츠에 집중하는 브랜드의 제품답게 다양한 색상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무려 29가지 선택지가 있으니 취향껏 골라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즈의 경우, 국내 SPA브랜드의 스탠다드 핏 제품보다 반사이즈에서 한사이즈 정도 .. 패션/제품 소개 2022. 2. 23. [브랜드 이야기] T-shirts, Gildan and AAA (무지티셔츠, 길단과 트리플에이) 무지티셔츠 하면 떠오르는 몇몇 브랜드가 있다. 그 중에서도 프린트스타, 길단, 트리플에이, 컴포트컬러즈 등은 특히 프린팅을 접목해서 주문제작을 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기에 유명하다. 특히 길단은 굉장히 거대한 기업체로, 티셔츠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길단은 캐나다의 티셔츠 기업으로, 다양한 산하 브랜드를 보유한 거대한 기업이기도 하다. 즉, 길단의 산하에는 길단 뿐 아니라 트리플에이, 컴포트컬러즈, 아메리칸어패럴 등이 소속되어있다. 다시말해 길단(브랜즈) 아래에 길단과 트리플에이 등이 소속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소모품 무지티셔츠 분야에서 가성비로 유명한 두 제품이 바로 트리플에이의 1301과 길단의 2000이지 싶다. 한 장에 4천원~5천원 정도로 구할 수 있음에.. 패션/브랜드 이야기 2022. 2. 22. [잡담] 무지 양말 큼직한 브랜드 마크가 박혀있거나 다양한 디자인의 양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무런 무늬가 없는 무지 양말에 대한 꾸준한 수요 역시 존재한다. 그러나, 양말은 소모품이며 박음질과 재질에 따라 얼마나 더 신을 수 있느냐가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SPA 브랜드에서 무지 양말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적절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브랜드에서 겉보기에만 멀쩡하고 신어보면 면 찌꺼기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저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양말의 소모품적 특성 때문에 큰 불만을 갖지 않고 그대로 착용하는 경향이 있다. 즉, 양말과 같은 소모품은 소비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 크지 않기에 사소한 결함을 무시하고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 패션/잡담 2022. 2. 20. [잡담] 블레이저 자켓과 어깨 다양한 상황에서 착용할 수 있는 블레이저의 무드를 좌우하는 패턴은 다양하다. 크게는 블레이저의 디자인이 싱글이냐 더블이냐 정도가 있을 것이며, 소매에 리얼 버튼이 적용되었는가 페이크 버튼이 적용되었는가도 그렇다. 최근 유행하는 스트라파타 디테일이나 아웃 포켓 디테일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블레이저의 실루엣은 어깨의 패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클래식한 정장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각잡힌 어깨라인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러한 어깨라인은 봉제의 패턴과 패드의 적용에 따라 달라진다. 2mm의 얇은 패드가 적용된 블레이저일지라도, 패드를 삽입하지 않은 블레이저보다는 훨씬 각이 잡혀있는 느낌이 든다. 기성품은 개인의 체형에 따라 표현되는 실루엣이 달라진다. 그 중에서도 블레이저의.. 패션/잡담 2022. 2. 19. [잡담] 구두의 무게 (닥터마틴과 락포트) 구두나 워커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의 고려사항은 주로 디자인이나 재질, 가격 등이며, 무게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무게를 고려하여야 한다. 무게는 제법이나 사용되는 부자재 및 가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웰트화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코르크가 삽입되기에 시멘트 제법으로 생산된 제품보다 조금 무게감이 있다. 갑피의 가죽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갑피에 사용된 가죽의 두께가 너무 얇으면 가벼운 대신 볼품 없는 주름이 생기고, 두꺼우면 조금 불편하지만 주름의 간격이 두꺼워 멋스럽다. 예를 들어, 닥터마틴의 제품과 락포트의 제품을 서로 비교할 수 있겠다. 닥터마틴의 제품은 전형적인 "무거운" 제품이다.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기성품 구두 브랜드에서.. 패션/잡담 2022. 2. 17. [Danner] TRAIL 2650 MESH GTX (대너 트레일 2650 메쉬 고어텍스) 1. 개요 고어텍스는 매력적인 소재이다. 단순히 소재 자체의 기능성 측면 뿐 아니라, "테크니컬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정확히 대응했다. 덕분에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고어텍스의 수많은 대체제가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소비자의 인지도 면에서 고어텍스를 따라잡은 경쟁자는 없다. 신발을 만들 때에도 종종 고어텍스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등산화들이 있겠다. 그러나, 등산화는 분명 기능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뛰어날지 몰라도, 일상화로 착용하기에는 그 형형색색의 컬러감이 조금 부담스럽다. 때문에, 소재의 특성만 차용하여 러닝화 및 스니커즈 디자인에 적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서도 트렌드에 따라 디자인이 세분화되는데, 크게는 어글리 슈즈 쉐이프와 날렵한 쉐이프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호카오네.. 패션/제품 소개 2022. 2. 16. [Haggar] Cool 18 pro pants (해거 쿨18 프로 팬츠) 1. 개요 Haggar는 국내에 잘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다. 그러나, 1926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브랜드이다. 2차세계대전기에 미군에 지속적인 의류 공급이 가능했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본사가 위치해있는 미국에서는 굉장히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며, 슬랙스가 주력 상품이다. 특히, Cool 18 pro라는 제품이 유명한데, 유니클로의 감탄팬츠와는 다른 느낌의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분석 1. 기본사항 슬랙스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히 슬랙스의 재질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세탁의 불편함을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슬랙스 특유의 광택감이나 흐늘거리는 실루엣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굉장히 와이드하고 발등을 다 덮는 형태의 슬랙스가 하나의 트렌드.. 패션/제품 소개 2022. 2. 15. [잡담] 다이마루, 우븐 면 소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입는 내의나 셔츠 등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사람의 피부가 직접적으로 닿는 원단에 사용되기에 아주 적절하기 때문이다. 사계절에 걸쳐 입는 티셔츠나 정장 차림에 함께 착용하는 와이셔츠의 세탁 탭에 면100%라고 쓰여있는 문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분명히 같은 면 소재인데 티셔츠의 촉감이나 텍스쳐는 와이셔츠와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같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직조 방식에 있다. 크게 환편기라는 기계로 직조되는 면은 다이마루, 직기라는 기계로 직조한 면은 우븐이라고 부른다. 보통 티셔츠에 사용되는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원단이 다이마루 원단, 바스락거리는 나일론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원단이 우븐 원단이다. 먼저, 다이마루는 어감부터 느.. 패션/잡담 2022. 2. 1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