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제품 소개

[PRINTSTAR] 085-CVT (프린트스타 반팔티)

솔리드땡 (SolidThang)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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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전에 소개했던 길단과 트리플에이처럼, 프린트스타 역시 무지티셔츠로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접근성이 높은 SPA 브랜드의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에 아는 사람만 아는 느낌의 브랜드에 머물고 있다. 예를들어, 지오다노나 무신사 스탠다드 등이 있겠다. 그러나, 프린트스타의 기본 반팔티셔츠 제품인 085-CVT는 단언컨데 부드러운 티셔츠 중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프린트스타의 로고

2. 분석 

1. 색상, 사이즈

무지 티셔츠에 집중하는 브랜드의 제품답게 다양한 색상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무려 29가지 선택지가 있으니 취향껏 골라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린트스타 반팔 티셔츠

 

사이즈의 경우, 국내 SPA브랜드의 스탠다드 핏 제품보다 반사이즈에서 한사이즈 정도 크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180cm/70kg인 필자의 체형에 미디엄 사이즈는 적당히 핏한 느낌이었으며, 라지 사이즈는 살짝 오버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어깨너비나 팔길이가 아시아인의 체형에 적합한 정도이기에, 라지 사이즈도 적당히 입을 수 있었다. 특히, 라지 사이즈 기준 기장이 75cm를 훌쩍 넘어가는 길단이나 트리플에이의 제품과 달리 감당 가능한 수준이었다는 점도 괜찮았다.

프린트스타 반팔 티셔츠 사이즈 차트

2. 원단, 부자재

5.6온스 17수 면원단을 사용해서 만들어졌다. 원단의 설명에 있어 자주 등장하는 "온스"란, 1평방야드당 무게를 뜻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터법으로 계산하면 원단 1평방미터의 무게가 190g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수"라는 표현은 원단에서 실을 얼마나 뽑아내느냐로 생각하면 되는데, 당연히 같은 무게의 원단에서 실을 덜 뽑아내어야 두께감이 있으므로, 20수 보다는 17수가 좀더 두꺼운 원단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즉, 이 제품은 이전에 소개했던 샤카웨어의 7.5온스 맥스헤비웨이트 제품보다는 조금 얇은 느낌의 제품이나,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얇은 티셔츠보다는 두께감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샤카웨어의 제품이 티셔츠 중에서는 엄청 두꺼운 편이다.)

 

특이한 점으로, 길단이나 트리플에이의 제품의 원단이 조금 거칠거칠한 느낌인 것과 달리, 프린트스타의 제품은 정 반대로 굉장히 부드러운 질감이다. 즉, 본인의 피부가 많이 약하거나 혹은 소프트한 티셔츠가 필요하다면 이 제품이 적합하겠다.  

 

티셔츠에 있어 부자재가 어디있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필수로 보아야하는 디테일이 몇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네크라인의 헤리테이프, 어깨선의 테이프 바인딩을 포함한 이중 박음질이 그것이다. 추가로,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허리라인의 재봉선 유무도 중요하다.

 

먼저, 네크라인의 헤리 테이프 디테일이다. 몇몇 기준 미달의 제품들이 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착용이나 세탁에서 목이 쉽게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헤리테이프 디테일이 적용되어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헤리 테이프 디테일

다음으로 테이프 바인딩과 이중 박음질이다. 테이프 바인딩은 특히 북미권 워크웨어 브랜드 제품에 자주 사용되는 디테일이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칼하트의 K87 같은 제품을 떠올리면 되겠다. 단순히 기존의 박음질에 덧대어 추가 박음질을 하는 것으로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세탁을 진행했을 때 어깨선이 틀어지는 것을 줄여준다. 이러한 이중 박음질은 비단 어깨선 뿐 아니라 제품 전반에 적용되어 튼튼하다.

어깨 선의 테이프 바인딩 봉제

특이한 점으로, 옆구리 부분에 봉제라인이 생략되어있다. 즉,  팔 부분과 목부분이 원통형의 몸통과 그대로 붙어있는 패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세탁이나 찢어짐에 취약한 봉제선을 생략했기에 내구성 측면에서도 도움이된다. 이 디테일은 전체적인 실루엣을 편안해 보이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생략된 옆구리 봉제선

3. 요약

이 제품은 장당 6천원~7천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가격대가 무색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스테디셀러로 잘 팔리는 몇몇 제품보다 가격대는 저렴하나 품질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질감의 티셔츠가 필요하다면 고려 대상에 포함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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