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담

[잡담] 나일론 벨트의 적절한 너비

솔리드땡 (SolidThang)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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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허리 사이즈에 맞추어 하의를 착용하기에 벨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혹여 오버사이징을 하거나, 허벅지가 두꺼워서 큰 사이즈를 선택할 때 벨트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가죽벨트보다는 나일론 재질의 벨트를 선호한다. 가죽은 대체로 포멀한 느낌이 강해서 다용도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금속 버클보다 플라스틱 버클을 선호한다. 평상시의 캐주얼한 착장에 있어 가죽 벨트는 어중간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징은 주로 저가의 벨트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지만, 적절한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퀄리티 측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고강도의 나일론 벨트는 대부분의 군사/전술장비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5.11 택티컬이나 프로퍼 같은 회사의 제품이 있다. 비록 가격대는 저렴할지라도 절대 품질이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벨트를 구매할 때, 색상과 버클의 디자인 정도만 확인하고 있다. 즉, 벨트와 버클 너비같은 사소한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디테일은 착용하는 바지의 벨트 루프(Belt Loops)를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하는 문제임과 동시에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한다. 여기서 벨트 루프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벨트를 넣어서 착용하는 바지의 허리 부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나일론 벨트는 1.25인치에서 1.75인치 사이의 너비를 가지고 있다. 센티미터로 계산하면 약 3cm에서 4.5cm 사이가 된다. 기껏해야 1.5cm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한 차이가 있다. 벨트의 너비가 4cm를 넘어가면 보편적인 치노팬츠 및 청바지 기준 탈착에 있어 타이트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또한, 보통 벨트의 너비와 버클의 너비는 비례하므로, 벨트가 두꺼워질수록 버클도 함께 두꺼워진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느낌을 선호하지 않느다. 벨트의 너비는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두꺼운 버클은 상의를 바지에 넣어서 착용하였을 때, 굉장히 투박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추가로, 이처럼 두꺼운 버클은 가려도 외관상으로 눈에 띄기 마련이다. 따라서, 4cm가 넘는 두꺼운 벨트는 본인이 특수한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 위한 다용도 벨트가 필요하지 않다면 크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캐주얼한 착장에 적절히 활용하기 위한 나일론 벨트의 두께는 3cm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정도 두께는 거의 모든 바지에 크게 걸리는 부분 없이 탈착이 가능하다. 또한, 비례하는 버클의 두께 또한 상의를 바지에 넣어서 착용했을때 적절히 가려질 정도이므로 외관상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요약하면 벨트로 착장에 포인트를 주고 싶지 않을 경우, 3cm 정도의 너비를 지닌 벨트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이정도 두께는 다양한 바지에 탈착이 간편하면서 외관이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벨트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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